나무처럼 살고 싶다 나무처럼 청산 어느 한 구석 세상일 모르는 체 푸르게 살면 좋으련만 바람이 불면 흔들렸다가 비 내리면 뿌리 내려 여름엔 등산객 발바닥 땀 말리는 그늘 주고 겨울엔 눈 받으며 찬 바람 머리에 이고 묵묵히 제자리에서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그런 나무로 살고 싶다 - 詩 : 윤준섭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