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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길을 가다 우연히 마주치고 싶었던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잎보다 먼저 꽃이 만발하는 목련처럼 사랑보다 먼저 아픔을 알게 했던 현실이 갈라놓은 선 이쪽 저쪽에서 들킬세라 서둘러 자리를 비켜야 했던 그...Views166 -
그런 사람이 있어요
그런 사람이 있어요 그런 사람이 있어요 그저 알고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한 그래서 오랫동안 만나지 않아도 따뜻한 느낌으로 남아 있는 사람 말하지 않아도 언제나 귓전에서 속삭임으로 기억하려 하지 않아도 늘 생각나는 사람 꿈속의 재회가 있기에 그리워도...Views208 -
그래도 좋은 인연
그래도 좋은 인연 꽃은 언젠가 꼭 지긴 하되 은은하거나 찬란하거나 제 성품대로 향기 피우다가 한번쯤 마음 흔들어 놓고 진다. 해는 뜨거나 지거나 늘 그런 해 라도 하루에 한번은 붉은 빛 길게 늘이며 뒤에 남는 모든 것을 위해 간절하고 찬란하게 축원하다...Views348 -
그대를 지켜주고 싶다
그대를 지켜주고 싶다 내 마음속에 있는 그대를 사랑한다. 한 발 더 가까이 그대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싶다. 조금 더 가까이 그대에게 관심을 갖고 싶다. 언젠가는 모든 것들이 다 사라지지만 사랑만은 영원히 남을 것을 믿으며 살아가는 날 동안 그대를 사랑...Views218 -
그냥 좋은것
그냥 좋은것 그냥 좋은 것이 가장 좋은 것입니다 어디가 좋고 무엇이 마음에 들면 언제나 같을 수는 없는 사람 어느 순간 식상해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냥 좋은 것이 가장 좋은 것입니다 특별히 끌리는 부분도 없을수는 없겠지만 그 때문에 그가 좋은것이 ...Views285 -
겨울날 오후
겨울날 오후 당신이 그리워서 내 마음은 겨울날의 잎새처럼, 당신이 그리워서 내 마음은 겨울새의 노래처럼, 당신이 그리워서 내 마음은 겨울나무의 꽃눈처럼, 그렇게 숨 죽임으로 그렇게 시린듯 상큼함으로 그렇게 화사한 희망으로 애태움 이고 설레임 이고 ...Views127 -
겨울, 사랑의 편지
겨울, 사랑의 편지 산 사이 작은 들과 작은 강과 마을이 겨울 달빛 속에 그만그만하게 가만히 있는 곳 사람들이 그렇게 거기 오래오래 논과 밭과 함께 가난하게 삽니다. 겨울 논길을 지나며 맑은 피로 가만히 숨 멈추고 얼어 있는 시린 보릿잎에 얼굴을 대 보...Views221 -
가을을 부르는 하늘
가을을 부르는 하늘 해바라기 이파리엔 빨간 무당벌레 울긋불긋 코스모스 하늘거리면 빨간 고추잠자리 날아다닌다. 파란 하늘에 피어있는 뭉게구름은 여기는 양떼 저기는 새털 만들다가도 뙤약볕 싫다 않고 누런 가을 익히려고 길 떠난 세월과 함께 태양 따라...Views232 -
행복의 마음자리
행복의 마음자리 환한 꽃들을 선사하는 봄처럼 지친 심신을 늘 신선한 활력으로 묵묵히 심어주는 사람 대수롭지 않은 말 한마디로도 천국과 지옥을 넘나들게 하는 사람 당신은 내게 그런 사람인 것을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손잡아 주고 지켜줄 당신인 것을 당...Views264 -
해질 무렵 어느 날
해질 무렵 어느 날 꽃 지고 난 뒤 바람 속에 홀로 서서 씨를 키우고 씨를 날리는 꽃나무의 빈집 쓸쓸해도 자유로움 그 고요한 웃음으로 평화로운 빈 손으로 나도 모든 이에게 살뜰한 정 나누어주고 그 열매 익기 전에 떠날 수 있을까 만남보다 빨리 오는 이별...Views201 -
지란지교를 꿈꾸며
지란지교를 꿈꾸며 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차 한 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입은 옷을 갈아 입지 않고 김치 냄새가 좀 나더라도 흉보지 않을 친구가 우리집 가까이 있었으면 좋겠다. 비 오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Views321 -
작은 기도
작은 기도 제가 밟는 땅과 숨쉬는 공기에서 당신의 지혜를 느끼게 하시며 마음을 아래에 두어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평등심을 갖게 하소서 다른 이와 내가 둘이 아님을 알게 하시며 세상 만물 중 작은 하나임을 가슴깊이 느끼게 하소서 삶 속에 고통의 바...Views237 -
인연하나 사랑하나
인연하나 사랑하나 나 이제 그 사람이 있어 아름다운 詩 향기 가득 품어 낼 수 있듯 그 사람도 나로 인해 삶의 향기 가득 느낄 수 있게 하소서 매서운 겨울을 안고 떠났던 바람이 다시 돌아와 찬란한 아침 꽃 망울 터트리며 화사하게 웃으며 말하고 있듯 이젠...Views209 -
이 세상에 사는 날 동안
이 세상에 사는 날 동안 사랑이 아름답고 소중하다는 것은 이 세상에서 그대가 제일 귀하다는 말입니다 인연이 애틋하고 운명이라고 말하는 것은 이 세상에서 그대와의 만남이 한 번밖에 없다는 말입니다 사랑에 빠지는 것도 인생을 살다가 가는 것도 단, 한 ...Views228 -
연인이 아니라 친구라도 좋다
연인이 아니라 친구라도 좋다 우리가 함께 만나는 카페에서 한잔의 헤즐럿 커피를 마시더라도 서로의 마음이 편하다면 연인이 아니라 친구라도 좋다 서로의 마주치는 눈빛속에서 긴 시간 지루한줄 모르고 웃음 날리며 이야기 할수만 있다면 연인이 아니라 친...Views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