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어내는 순간 푸름으로 에워싸인 언덕 고운 사랑의 꽃 피어내는 순간 푸른 하늘 조각구름 한가로이 놀다가 살며시 햇살 감추며 빙긋이 웃는다 날아가는 새 어디서 왔는지 날갯짓 멈추고 구성진 화음으로 사랑 노래 부를 때 여기 흰 꽃 저기 빨강 꽃 저마다 고운 향기 내뿜어 사랑의 꽃 봉오리 살포시 적셔준다 - 詩 : 이병주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