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풀처럼 반짝이는 흙빛아래 깊은 꿈속으로 들었다가 익히 알고 지나온 들풀의 낮음으로 눈부시게 해 오름 하자 크고 작은 풀잎들도 밝음이 환하게 드리워져 솔바람에 팔랑거리는 무지갯빛 싱그러움이여 오늘쯤은 수고한 땀방울 푸른 강물로 흘리며 신비한 저녁노을 가슴 활짝 피워보자 - 詩 : 김병화님 -